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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연기' 한밤 최고위까지…'대선관리 첫 시험대' 진통 겪는 송영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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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1  06: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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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 세제 완화 논의를 위한 정책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6.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의원총회 표결 끝에 부동산 세제 완화 결론을 짓고 한 고비를 넘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번엔 대선 경선 연기론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지도부는 지난 20일 저녁 약 1시간30분 동안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경선 일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어 대선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측인 이낙연계·정세균계 의원 주축의 66명 의원이 지난 18일 소집을 요구한 의원총회를 오는 22일 오전 개최하기로 하는 '절반의 결론'을 내리는데 그쳤다.

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최고위원들 사이에선 '경선 관련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혼란과 균열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과 '충분히 의견을 듣고 해도 늦지 않게 경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격론을 대변하듯 회의장을 빠져나오는 최고위원들의 표정 또한 굳어 있었다. 송영길 대표는 "총의를 모아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애초 송 대표는 지난 18일 어느정도 결론을 낼 방침이었으나 의총 요구에 따라 좀 더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말 동안 대선 후보 9명 모두와 개별 접촉해 경선 일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단, 의총은 의결 기구가 아니며 이번 주 초 본인이 결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에도 완강하다. 송 대표는 경선 연기론에 반대한다. 의총 요구를 알면서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강조했었다.

이에 또다른 격론이 예상되는 의원총회 후 최고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송 대표의 완강한 의지와 별개로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만큼 송 대표는 최고위의 공감대부터 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고 수석대변인은 22일 의총과 관련해 "경선 일정 관련 의원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지난 부동산 정책 의총처럼 찬반 의견을 나눠 듣고, 보완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에서 의총에서 토론 후 그 뒤에 최고위를 다시 열어 또 토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총 후 최고위에 대해선 "(일정은 22일) 본회의가 끝나는 시점이나 적정 시점에 최고위를 열겠다"고 했다.

이에 경선 연기론을 두고 이재명계와 비(非)이재명계 그룹의 전면전은 불가피하다.

최고위를 앞둔 지난 20일 이낙연·정세균 캠프 측에선 '당헌 위반'을 주장하며 당 지도부에 의총 개최를 요구하는 성명을 연이어 내고 이재명 캠프에선 이같은 주장이 잘못된 해석에 기반한 것이라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비이재명계 그룹의 전략적 연합은 더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의총이 열리는 22일에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광재 의원이 합동 토론회를 연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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